티스토리 뷰

여교사

제 와이프가 예쁜 초등교사인데요.

두덕리온라인 2017. 3. 19. 11:57

퇴근하고 집에 오면 4시 45분이더군요 ㅎㅎ

아침 저녁 다 먹여주고, 집안일 대부분 해주고, 착하고, 성실하고 암튼 최고예요~~

교사라는 직업 정말 좋은 직업이예요. 불펜에서는 겨우 그깟 교사 뭐 그리 대단하다고 하시는데 교대는 남자쿼터제가 있어서 커트라인 자체가 여자가 더 높아요. 즉, 교대 들어가기도 힘들고, 요즘은 애들이 적어 TO도 계속 줄어드는 추세라 임용고시 합격율도 5:1에 육박합니다. 그렇게 되기 쉬운 직업도 아니고, 그렇게 메리트가 없는 직업도 아니예요.

불펜에는 50억 있으면 일 안하겠다는 사람 많은데, 저는 50억이 있든 500억이 있든 일을 열심히 하고 살겁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남자일수록 여자가 남자가 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줄 수 있는 직업이 좋아요. 그게 초등학교 교삽니다. 살아보니까 더 알겠어요.

게다가 애 낳으면 애 한명당 만3세, 즉 3년 까지 육아휴직 쓸 수 있고, 남편이 해외로 근무지를 옮기면 2년까지 휴직 가능해요. 높은 경쟁율 뚫고 교대 나와서 임용고시 통과할정도면 성실하고 똑똑한 사람일텐데, 자기일 있으면서 남편 뒷바라지 해줄 수 있는 직업그리 많지 않아요. 똑똑하고 좋은 직장에 있는 여자들은 자기 잘나서 자기 앞길이 먼저 보이고 또 일이 워낙 바쁘고 스트레스가 심해서 남편이 자신이 하는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케어 못 해줍니다.

암튼 교사 그렇게 나쁜 직업 아니예요. 전 여자의 직업으로는 변호사, 의사 아니 자기 사업으로 몇억씩 버는 직업이어도 교사를 가장 선호할 것 같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id=1136937&m=&query=

'여교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남교사가 쓴 여교사들의 문제  (0) 2016.07.31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