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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고시 합격해서 5급 사무관으로 공직에 들어왔고요.

나이는 올해 30살입니다.

그런데... 남자 만나기가 너무 힘드네요.....ㅠㅠ

 세종시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허허벌판이죠...

서울과 거리도 너무 멀고요.

그래서 소개팅이나 선 잡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렇다고 연수원 동기나 직장 동료와 만나기도 힘듭니다.

그 분들도 대부분 같은 사무관 여자 싫어해서요...

행시출신 사무관들은 남자나 여자나 모두 직장에서 상당한 격무에 시달립니다.

저의 경우엔 밤 10시에 퇴근하면 일찍하는거고, 보통 11시 이후에 퇴근합니다.

주말에도 대부분 출근해야 하고요..

국정감사 같은 바쁜 때에는 새벽 2시 3시에 퇴근할 때도 있습니다.

저렇게 일해도.. 공무원이라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행시 사무관의 사정을 다 아는 이런 분들은

 저같은 여자를 다들 기피합니다...ㅠㅠ

 

 고시 공부를 할 때는 합격하고 연애하자는 생각에

 저에게 이성적으로 다가오셨던 분들을 모두 거절했는데

 합격하고 나서는 오히려 고시생이었을 때 보다 연애를 하기가 힘들어진 것 같아 슬프네요.....


이래서 드는 생각이..

우리나라는 여자가 너무 잘나고 일이 많고 바쁘면

 오히려 남자를 만나기가 더 힘들고

 남자들에게 인기가 더 없는거같아요.....ㅠㅠ

 그래서 결혼을 하고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눈앞에 놓인 저의 현실을 깨달아

 그 생각을 접고... 그러다가 외로움과 불안감은 다시 생기고..... 이러네요.....

하긴 저같은 직업의 여자는.. 근무시간이 웬만한 남자 대기업 사원들보다도 더 긴데

 어떤 남자가 좋아할까요.....

여자가 집에도 못들어오는데......ㅠㅠ

 


 이런 상황에서 제가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의견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제 인연을 만날수는 있는걸까요......? 점점 자신감이 떨어져가네요.......ㅠㅠ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problem&no=4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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