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요즘 참 이혼한다는 썰이 많다.
혼자산다 혼자산다 말은 하지만 사실 손주를 기다리는 부모님을 봐서라도 결국은 결혼을 할 게이들이 대다수일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결혼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결혼할때 피해야 할 여자, 혹은 상황에 대해서 좀 써볼까 한다.
많이 게이들이 미친여자에 걸려서 인생이 말리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어떤 어른께서는 말하셨다.
`20대에는 이후에 함께살 여자만 잘 골라도 성공한 20대를 보낸거다.`
이말 격하게 동감한다. 어떤 여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피고지고가 결정된다.
주변을 보니 참 여자하나 잘못만나 30대가 통째로 말리는 경우가 실제로 있다. 일단 시작해보겠다.
스압이 꽤 돼니 지루한 게이들은 아래로 내려 요약부터 봐도 좋다.
1. 준비되지 않은, 급작스럽게 추진하게 되는 결혼.
게이들의 썰에 흔히 보이는 74를 잘못 저질렀다가 결혼을 추진하게 되는 경우다.
정말 최악 of 최악의 case라고 할 수 있겠다. 결혼은 고생이다. 육아는 더더욱 고생이다.
심적, 물적, 상황적으로 완벽히 준비가 되어도 행복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게 결혼이다.
만약 결혼을 맘에 두고 충분히 검증된 여자와 `애생기면 걍 결혼하지`라는 맘으로 74한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절대 순간적인 남자의 가오에 휩쓸리는 일이 없길 바란다.
애를 지우는 불행은 2사람이 순간 불행하고 끝이지만 준비안된 결혼은 자칫 너, 니 부모, 니마눌, 처가부모, 그리고 니 애까지 총 7명을 불행하게 만든다.
제발 부모자격이 있는 놈들이 부모를 했으면 한다. 이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그렇다.
2. 부모님(특히 어머님) 이 반대하는 결혼.
결혼을 생각하게 될 게이들의 나이는 몇몇 특이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20대 후반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0대 후반이 넘어가면 네 부모님을 부모님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인간으로서 보고 평가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네 판단에 네 부모가 정규분포에서 벗어나는 이상한 분이 아니시라면, 결혼을 반대하는 네 부모님의 의견은 무조건 옳다.
특히 네 어머님을 거스르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그 이유는,
하나. 어머니가 반대하는 결혼을 밀어붙여봤다 결혼 후에도 늘 골치아플 일이 많다.
둘. 너나 아버지는 남자로서 여자를 보지만, 네 어머니는 여자로서 여자를 본다.
셋. 어머니는 세상에서 널 가장, 조건없이, 유일하게, 영원히 사랑하고 위하는 여자이다.
잘 명심해라. 특히 세번째 이유.
3. 예비 장모가 정규분포에서 벗어나는 경우.
왜 그런지 모르겠으나 아버지는 아들의 거울이 아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딸의 거울이다.
장모를 만났는데 장모가 정규분포에서 벗어나는 경우 니 여친도 정규분포에서 벗어나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내 여친은 아닐거라고? 아니다. 그건 니 눈에 콩깍지가 씌였거나, 아니면 이 여친이 아직 발톱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다.
니 장모의 모습은 그나이때의 니 마눌의 모습일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다.
이걸로 많은것을 알 수 있다. 장모가 사치하는지, 장모가 허세가 있는지, 장모가 장인을 존중하고 가장으로서의 대우를 하는지
장모가 성격이 날카롭지는 않은지, 장모가 집안을 잘 돌보는지, 장모가 혼수, 집 문제에 있어서 과도한 요구를 하지는 않는지....
일반적으로 게이들이 말하는 여자에게 보아야 할 요소들은 전부다 장모를 통해 볼 수 있다.
어찌보면 위 1, 2번 항복은 은 게이들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외부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사실 게이들이 봐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장모 항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4.처가에게 존중받지 못하는 결혼.
어찌보면 3번 항목과 연결될 수도 있지만, 이건 장모 뿐만 아니라 처가식구 모두에 해당하는 거겠지.
사위는 평생손님이라 했다. 지 딸래미를 평생 건사하고 살 예비 사위를 어려워하고 귀히 여기지 않는 집안 부모의
인성은 보나마나 뻔하다. 니가 상전행세를 하라는게 아니다. 너를 귀해 여겨주고 존중해주는 처가 어른이면 됐다.
말투나 행동거지가 널 좆으로 보는 집안과는 연을 끊는게 좋다.
니가 존중받지 존중받지 않는지 그걸 어떻게 아냐고?
니가 처가에 가서 장인장모에게 기분 더러움을 느꼈다?, 그러면 넌 존중받지 못하는거다.
아울러 그렇다면 넌 니 여친에게도 존중받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결혼 후에도 마누라가 널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
5. 종교가 다른 여자, 그리고 집안(특히 개독)
이건 사실 설명이 필요없을것이라 본다.
니가 혹은 니 집안이 열성적 개독이라면 너도 개독처자를 만나면 된다.
여친이나 혹은 여친 집안이 열성적 개독이라면 너는 그 처자를 떠나면 된다.
한번 개독은 영원한 개독이다. 개독은 개독끼리 만나게 두자. 니가 굳이 그 폭탄을 떠안을 필요가 없다.
6. 평범하지 않은 집안, 혹은 성장과정을 가진 여자.
평범하다는건 다른게 아니다. 양친 모두 건강하시고, 형제자매 모두 잘 자랐으며, 특별한 문제없이, 순탄한 성장과정을 거쳤다는걸 말한다.
고아는 말할것도 없고, 편부모라든가, 부모가 이혼했다던가, 뭔가 사정으로 부모와 떨어져 지낸 유년기 혹은 청소년기를 보냈다면
성격에 뭔가 장애가 있거나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장애가 될 소지를 안고 있다고 보면 된다.
또한 형제 자매중에 백수, 병자, 혹은 미친놈년이 있다면 그것 또한 니 평생에 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사람구실 못하는 처남(처제는 차라리 낫다. 결혼해 버리면 문제가 그호구놈한테 넘어가버리기 때문이지)은
니가 건사해야 할 병신동생이 하나 추가됨과 다를바 없다.
의외로 평범한 집안에서 부모형제 모두 평범하게 있는게 쉬운게 아니다. 그것만 돼도 평타는 먹고 들어갈수 있다.
7. 몇몇 가지 카테고리의 직업 을 가진 여자.
- 예체능(특히 음악 미술)
- 스튜어디스
- 박물관 큐레이터
- 백화점 명품관 직원
- 외제차 딜러
이 직업들의 공통점이 뭘까?
바로 자신의 능력보다 높은 세상을 보고 지내는 직업 이라는 것이다.
내가 위에 예를 든 것은 어디까지나 예일 뿐이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보다 높은 세상을 보고 지내는 직업을 가진 여자는 비록 그 여자가 성실하고, 바른 여자일 지라도
자기 중심을 잃고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결혼 후 자신의 처지에 대해 허구언날 불만을 품고, 상류층의 생활을 갈구하며,
그 불만을 너에게 투사할 가능성이 높다. 집안의 중심을 잡는건 남자가 아니다. 여자가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아야
그 집안이 안전하다. 여자가 중심을 잃고 흔들리기 시작하면 그 집안은 순식간에 풍비박산이다.
8. 유학녀
아래 기타항목에 넣을까 하다가 따로 뺐다. 유학녀는 청소년기, 장기, 단기 등등이 있겠지만 그냥 웬만하면 다 피하면 좋다.
게이들이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뭐 양놈들과의 문란한... 뭐 이런것들도 있겠지만 또하나 중요한 이유는 가치관의 문제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기에 조기유학을 다녀온 년들은 가치관이나 행동거지 등등이 아예 양키화 되어있다. 때문에 우리나라로 돌아와서
행해야 하는 결혼후의 전통적인 의무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며 평소 언행 역시 우리나라 기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소위 `개념없는` 언행을 보여주곤 한다.
대학생 게이들 주변에 재외국민 특례입학자들과 가까이 지내봤으면 이해할 것이다. 이들의 언행과 가치관은 우리와 `뭔가` 가 다르다.
근데 불행히도 다른게 아니고 개념없다고 비치는 경우가 많지. 결혼은 두사람이 사랑해서 땡이 아니고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다.
우리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다른 개념없는 지집을 집안에다 들여놓으면 분란이 생기기 마련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7번항목과 같다. 자신의 능력보다 높은 세상을 보았고, 그 세상을 언제나 갈구할 것이라는게지.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9. 만난지 1년이 안된 여자
이것도 아래 넣었다가 부연 설명이 약간 있을것 같아 뺐다.
한 사람을 파악하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것 같나? 10년 20년을 알고지내는 지기에게도 통수를 맞는게
세상살이다. 하물며 평생데리고 살 여자를 검증하는데 1년가지고도 사실 부족하다고 본다.
난 만난지 3개월 6개월만에 결혼하는 놈들은 대체 무슨 깡따구로 그리하는지 알수가 없다.
저년이 어떤년인줄 알고 만난지 6개월만에 평생 살고 내 아이를 낳아 함께 키울 약속을 하는지 원...
1번 항목이 최악이라는건 9번항목도 걸쳐있기 때문이다. 보통 74 잘못한 커플들은 만난지 1년 안쪽이더라.
1년 이상 잘 컨트롤한 커플은 계속 그대로 잘 간다. 둘다 어느정도 생각이 있고 조심스럽기 때문이지.
10. 기타 금기들
무직 혹은 그에 준하는 상황(잦은 이직, 혹은 의미없는 대학원 재학 등등)
남자관계 복잡(주변에 남자`친구`가 많다)
술담배
신경질적이고 폭력적인 성격, 혹은 언행
심각한 만성질환(신장 문제, 만성 B형간염, 당뇨 등등)
과도한 게임질
과도한 SNS질
페미니즘
만 33세 이상
여기에 관해서는 서술할 말도 많고 하지만 원론적인 말들을 써놓은 거니깐 그냥 웬만하면 피하면 된다.
----------------------------------------------------------------------------------------------------------------------
이렇게 쓰니깐
씨발 결혼을 하라는거야 말라는거야?
라는 반응을 보일 게이들도 있을 것이다.
뭐 결혼 하기 싫으면 안해도 좋다. 그러나 이왕에 결혼을 하기로 맘을 먹었으면 저정도 factor는 따져보고 결혼을 하길 바란다.
하다못해 차사거나 집살때도 존나 재보고 따져본다. 평생 데리고 살(지도 모를) 여자를 고르는데 저정도도 고려를 안해보고 결혼한 후에
이혼하네 뭐네 결혼이 지옥이네 징징대면 그건 욕먹어 싸다고 생각한다.
내가 쓴게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니다. 한줄 요약한다.
`미친 김치년은 피해라`
미친 김치년을 피하려면 위에 항목정도는 고려를 해봐야 할거다.
부디 미친년 잘 걸러내서 행복한 결혼생활 하기 바란다.
일베에도 가끔 올라오는 미친중고딩들 부모가 정상적 결혼생활을 하고 있을것이라 난 생각하지 않는다.
바른 부모 밑에서 바른 아이가 나오고 바른 아이가 커서 바른 성인이 되며 그 바른 성인들이 모여서 바른 나라를 이룬다.
'결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새 남자들은 남자답지 않습니다 (0) | 2016.08.01 |
---|---|
요즘 맞선 많이 본다. 후기.ssul (2) | 2016.07.31 |
여성중심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남성들을 위한 고찰 (0) | 2016.07.31 |
35세 고령출산과 40대 노처녀문제 (0) | 2016.07.31 |
확실히 요즘 남자들은 달라졌어요 (0) | 2016.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