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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

홀시어머니 시누셋 변호사공증

두덕리온라인 2016. 10. 24. 07:05
서른여덟 예신입니다.
동갑 예랑이랑 결혼준비하다 트러블이 생겨서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예랑이는 홀시어머니에 누나만 셋이에요.
제가 사정상 연예기간만 거의 12년인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엄청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어요.
직접 결시친에 글쓴적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결혼준비하면서 그동안 결시친에 자주 접속해서
다른분들 글보며 나름 공부했어요.
이런경우 대부분 남편의 중간역할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결혼전에 남편이 중간역할 못할경우 데뷔해 변호사 공증받는걸
많이들 추천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이제 청첩장도 다돌리고 식장만 들어가면 되니까
더이상 미룰순 없다고 판단하고 얘기를 꺼내도되겠다 싶어서
예랑에게 홀시어머니에 시누셋이면 여자들은 솔직히 많이 걱정된다.
너가 중간역할을 잘해줘야한다.
요즘 이럴경우 명절제사때 시집친정 번갈아가고
명절제사때 며느리만 일시키는거 없이 반반일하고
남편이 홀시어머니와 시누들 사이에서 중간역할 잘해줘야한다.
만약 못할시에 이혼귀책사유로 위자료를 줘야하니 변호사공증을 받는걸 많이들 하니까
우리도 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공증못받겠으면 예비시모랑 시누들 성격 잘 교육시켜서?
할튼 한국 시짜들 며느리 괴롭히는거 워낙 유명하니
잘 고쳐서 오라고 했더니
그러자 예랑이 얼굴이 확변하면서
자기엄마랑 누나들을 어떻게 생각하는거냐고
결혼전부터 여자들끼리 기싸움할 생각부터 하냐고
여자의 적은 여자냐며 저희 오빠들 들먹이며
저도 오빠가 있으니 저희 부모님도 누군가의 시댁인데
너네 오빠들도 결혼할때 너같은 시누땜에 공증 받았냐며 화를 내더라고요.
그러면서 저한테도 아버지랑 오빠가 둘 있으니
장인어른과 처남형님 둘에 대해서도 제가 중간역할 못할때에는
위자료 내놓으랍니다.
또 저한테 그렇게 반반이 좋으면
집값,혼수,결혼비용을 원래 자기가 2억5천해오기로하고
제가 2천정도 해오기로 했는데 저보고 나버지 2억3천을 해오든가
자기가 2억3천을 엄마에게 드리고 앞으로 생활비까지 반반하고
자기엄마랑 누나들 공증받으면서 저희엄마랑 오빠들 공증까지 같이 받고
제가 전문대출신에 월급이 200 중반인데 
진정한 반반해야되니까 자기처럼 인서울 4년제 졸업해서
월급 600만들어오라면서 자기랑 동급이 아니면 공증이고뭐고 파혼이랍니다.
저는 제가 뭘잘못말했는지 모르겠는데 
예랑이 저렇게 애처럼 억지를 부리니 답답합니다.
제가 가장 상처받았던건 저희 엄마가 장애가 심하신데
엄마 장애로 자기한테 피해주는 순간 위자료 내놓을 것도 공증받자며
그렇게 못하겠으면 엄마가 비장애인이 돼야 결혼할테니
비장애인으로 고쳐오라며 주제파악하고 지껄이라던 말입니다.
결시친에서 공부했듯이 남자들은 맨날
우리 엄마는 안그래 한다는데 자기가 딱 그꼴이면서
누구보고 큰소리인지 모르겠네요.
뭘 어떡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만약 정말 파혼하게 된다면 12년동안 연예했는데
38살 되도록 결혼안해줘서 결정사에도 못들어가게
제 인생 망친것에 대해 혼빙간등으로 위자료청구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2016.10.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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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남자가 2억 넘게 가져오는데 글쓴이분은 2천 가져가신다고요? 반반에 철저히 시댁간섭 안 받고 싶으면 돈도 반반하는게 맞아요..물론 남자분이 쓴이분 어머니 얘기한건 잘못했지만 홀어머니 시누이 공증받는거면 장인어른 오빠들 공증받는건 괜찮지 않아요? 중간역할 잘하면 공증해도 문제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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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123 2016.10.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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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누가 셋이라고 미리부터 설레발 좀 떠신건 맞는거 같아요. 12년 사귀셨었다니 시누이들이랑 시어머니가 어떤 성격인지 조금은 아셨을거 같은데...그래서 공증까지 필요하셨던거면 미리 미리 예비 신랑한테 언질을 좀 줬으면 그리 당황하지 않았을거 겉은데.. 뜬금없이 공증 얘기 꺼냈다면 예비신랑 입장에선 정말 뒷통수 맞는 기분이었을거 같네요. 게다가 각자의 혼수비용 듣고 깜짝 놀랐네요. 금액차이가 너무 나잖아요..... 그 정도 차이나면 변호사 공증 말 꺼낼 입장은 아니실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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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ㄷㅅㅇ 2016.10.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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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조건으로는 결정사에 가입이나 시켜주려나 모르겠네요.
2천만원요?
장애인 어머니?

혼인빙자 간음으로 고소한다는 글을 남친이 봤으면 좋겠네요.
저런 이유로 파혼하는데 혼빙간 고소가 가능할 것 같나요?
그리고 그 법은 몇 년 전에 폐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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