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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세조건으로 결혼한 새언니가 피임중

두덕리온라인 2017. 4. 8. 08:46

추가2


오빠가 집에왔다 갔어요.

그일이 있고 난 후 걱정말란연락한번 한뒤로

연락없었고 처음으로 대화나누네요

상황이 해결은 안됬고 아직 진행형이지만

오빠랑 새언니랑 대화나눈 얘기 쓸게요

우선 새언니가 피임약을 언제부터 먹었는진

정확히 모른데요.

다만 1년전쯤에 피임약먹는걸 처음 들켰고

오빠가 화내니까 언니가 이거 피임목적이 아니라

생리주기가 갑자기 달라져서 잠깐 먹는거라고 했대요

오빤 그걸 믿었고 그 후로 2번정도

피임약이 언니 보석함에 있는걸 직접있는걸 봤대요

그래서 따지고 물었는데 계속 생리주기때문에라고

하는데 오빠는 새언니가 이제껏 임신 못하는 이유가

신혼때부터 쭉 일부러 피임을 해서 그런게 아닌가

의심이 된거래요.

정말 생리때문에 먹는걸수도 있겠지만

오빠가 의심을 한 이유가

언니가 평소에 은근슬쩍 임신싫다는 표현을 

했었기때문이래요.

넌지시 자긴 임신하기 무섭다

애낳을때 이렇고 저렇다는데 생각만해도 무서워

꼭 애가 있어야하는거냐 우리둘이 평생

잘먹고 잘살면 되는거아니냐

이런 뉘앙스의 표현이요.

겉으로는 나도 아기 가지고싶어~ 하면서

은글슬쩍 어휴근데 애기가 꼭 있어야하는거야?

아니 그렇다고 안낳겠단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 이거지~ 

이런식으로요.

오빠는 그런소릴 들을때마다 무슨 소리지 싶었는데

피임약까지 들키니 아 이여자가 애낳기 싫은가보다를

느꼈대요.

피임약을 몇번 더 걸렸을땐 사실 임신이 좀 무서워서 그랬어 다신 안먹을게 이렇게 사과하길래

그후론 안먹는줄 알았는데 

몰래몰래 먹는눈치라고... 이건 물증없고 심증.

그러면서 언니는 임신에 좋다는 운동 배우러다니고

태교책도 미리 사서 읽고 그러니까

오빠는 피임약 먹는지 의심이 가면서도

저렇게까지 아기가질준비를 하니 아니겠지...아니겠지...

아리송하고 찝찝하지만 믿고있었대요.

근데 이번 엄마 생신때 언니가 부모님한테 짜증을 내는거보고 홧김에 정확하지 않은 피임얘기를

부모님께 말한거고.

거기에 내가끼어서 언니랑 싸웠잖아요?

근데 언니가 거기서 피임얘기를 부정안하는걸

보고 계속 피임중이었구나 알게된거래요.

아기가지기 싫고 여자가 손해고 이런 언니의

속마음을 오빠도 그때 처음 알았던거죠.

그래서 오빠에게 어떻게 하고싶냐고 물었더니

좀더 생각하고싶대요.

언니도 그날 집에돌아가서 울면서 미안하다며

이혼하고싶지않다 홧김에 한말이다.

앞으로는 정말 피임안하고 애기가질

노력하겠다 했대요.

피임이라는 사실 자체에 충격받은 오빠는

그 사과를 받아주진 않았지만

언니가 저렇게말하니까 마음이 흔들려서

한번 더 믿어보고싶은 마음도 든대요.

제 생각으론 이혼안할거 같고요...오빠 성격

잘아니까.

부모님은 알겠다 너하고픈대로 해라 라고

말하셨구요.

우선 현재상황은 이러합니다...

해결도 안된 아주 꽉막힌 상황...휴

답답한 추가글 죄송합니다.


아.그리구 제가 댓글 읽으면서 답변해드리고싶은게

몇개 있어요.

우선 애 낳아주는 조건으로 결혼하는게

몰상식하고 이상한 집안이라고 하시는데

오빠 가입되있던 결혼정보회사에선 아주

빈번하고 이상한 일은 아니던데요.

오빠처럼 결혼적령기를 놓친 사람이 배우자 찾을때

조건을 2세로 거는 일 다반사에요.

2세 원하지도 않는데 결혼을 간절히 바랄 이유가

뭐가있어요 어차피 2세 필요없다면 40이던 50이던

나이상관없이 살다가 운명의상대 만나서 결혼하는게

나은거죠.

그렇다고 우리집이 계약결혼처럼 깐깐하게

군것도 아니고 우리집의 입장은 이러하다

그쪽 입장은 어떤가? 싫다면 거절해도 된다.

제시한거고 언니쪽에선 모두좋다 자신있다

동의한거니까 결혼한거에요.

조건만을 바라고 결혼한거면 각서라도 썻겠죠.

대리모 사오는것처럼 굴지도 않았고요

1년이내 결혼이란 뜻은 결국 연애도 1년해본다

이뜻이죠.

애가 급했으면 연애고보고 선본 다음날 상견례하고 식올렸을거에요. 아니 그전에 혼전임신하라고

재촉했겠죠.

그래도 부부간의 사랑이 더 중요하니 적어도 사계절은 만나봐라 하는 생각에서 연애1년정도 한거고요.

보통 커플처럼 연애했어요 기념일도챙기고

여행도 다니고 싸우기도하고.

그렇게 연애하다 서로 맞으니 결혼진행한거고요

무슨 오빠를 애만 필요해서 부부간의 사랑없이

결혼한것처럼 말씀하시길래 설명드렸어요.

그리고 부모님의 전화!

이건 거의 오빠 결혼하고 1년후 부터 자주한거같아요

그전엔 한달에 한두번? 애기소식 안묻고 그냥

잘지내냐? 날이어떻다 이런 기본적인 안부요.

원래 결혼하고 6개월이내에 임신하기로 한건데 1년이 지나도 소식이없으니 부모님이 애가탔어요.

그래서 전화 자주한건 저도 인정하는데요

대놓고 임신했냐?! 물은것도 아니고

빙빙 돌려서 몸은 좀 어떻니? 감기조심해라

이런식으로 간접적으로 말하신거에요.

뭐 결국엔 간접적이어도 목적은 임신했냐 묻는거니까

언니가 스트레스 받을만도 하네요.

그렇지만 조건보고 결혼한만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은 해요.

2세 급한집에 억단위 집이랑 예물받고 시집왔으면

시부모가 2세 재촉할거란 생각은 못하고

시집온건 아닐테니까요.


또 시누주제에 끼어들 입장이 아니라고 하는데...

제가 끼어든 이유는 언니가 부모님께 몰상식하다고

소리지른 대목에 열받아서 거기서 나선거구요.

세상에 있는 딸 누구라도 부모님이 저런소리 들으면

가만히 앉아있는 딸은 없을거에요.

그렇데 나서다보니 언니랑 서로 말이오가면서

저런 얘기를 한거고 전 그 입장에서 

이혼해라 마라 한마디도 안했어요.

사기결혼이네요. 한마디한거고 거기에 언니가

그럼 이혼하겠다 말꺼낸건데

제가 오빠부부 사이에끼어서 감히 이혼해라마라

왈가왈부한적없어요.

여기에 글쓴것도 마음같아선 둘이 이혼했으면 

좋겠다 이런거지 내가 나서서 이혼시킬거임!

이뜻은 아니잖아요?

그날 언니랑 싸운건 언니가먼저 몰상식 이란 발언을

해서 저도 나선거고 그후로 제가 나서서

오빠를 이혼시키네마네 그런말한적은 없어요.

그냥 부모님 하소연 들어주고 위로해준게 다지

나선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아랫시누이가 새언니보다 아랫사람인건 맞는데

가정사에 못낄만큼 하찮은 존재는 아니거든요.

새언니한테 발언권도 없나요?



몇개 더있는거 같은데 생각이 안나서...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이번에도 흥분해서 말이 많이 길어진듯...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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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1)


안녕하세요!!!

이 글에 나오는 친구, 본인입니다.

이 아이디 주인이자 본글을 써준 친구랑

아이디 공유해서 추가글 올립니다.

설명이 너무 간단한거 같고 중요한걸 뺀거같네요


우선 오빠가 이혼했음하는 바람이지만 오빠는

이혼하고싶은 생각은 아직없는것같아요.

자기 설득으로 새언니를 변화시킬수있다고

생각중인거같아요.

싸우고 돌아간 다음날 저녁 전화해서

걱정하지말라는 얘기가 다였고 아직 어떠한

연락이 없네요.

부모님 화나셔서 이혼시키겠다 하셨지만

이혼은 오빠의 의지가 중요하니 오빠가 

의견을 말하는데로 그대로 하겠다 했어요.

(이혼하고프면 변호사 알아봐주고 이혼싫으면

참고 기다려준다는 뜻)

그리고 피임 시기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그런데 전 시기는 중요한게 아니고 피임자체가

사기결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희 부모님이 일주일에 한번 전화하든

10번 전화하든 그게 피임과 무슨 상관인가 싶어요.

2세조건으로 결혼을 했고 그 결혼에 지원을 저희 

부모님이 하셨고 조건을 건 것 또한 부모님의

의견이기도 했으니까 부모님의 간섭은 

어느정도 있어도 감수해야하는거 아닌가싶어요.

새언니한테만 전화하는게 아니라 오빠한테도 

똑같이 전화해요 똑같은 내용으로 다만 빈도는 언니가 높은것이고 그 이유는 핑계같겠지만

오빠는 일하는 사람이라 전화를 자주 못보고 

언니는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노는 사람이니까.

정 시댁때문에 스트레스가 받아서 내가 임신을 하기 싫어졌으니 이혼합시다 하면 되는데 

이혼도 안하고 애도 안만들거고

시댁에서 집 혼수 일부분 예식비용 예물

다 받은건 무슨 심보인가요.

우리가 그렇다고 새언니를 정말 애만 낳아주는

대리모취급한것도 아니고 저도 이 일이 있기 전까진

언니를 잘 챙겼습니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데 항상 선물 사오고

생일 꼬박꼬박 챙겨주고 

연락하거나 집 들여다보거나 한적은 없고요.

부모님도 전화뿐이지 집찾아간적도없고요

필요한 물건있으면 그냥 택배로 보내요.

이정도면 시집살이 시키는것도 아니지 않나요?

새언니는 결혼전 임신핑계로 퇴직해서

3년된 지금까지 집에서 놀아요.

전업주부요? 가사도우미불러서 쓰던데요.

오빠 아침밥해주는지는 묻지도 않았어요.

편한게 좋은거지하면서요.

그러니까 겨우 서른몇살에 1500밖에 없어서

그걸로 혼수하고 애도없는데 퇴직해서 집에서 3년간

놀고 시댁이 지원해준 돈이랑 울오빠 월급으로

잘놀고먹고 하고있는거죠.

그러면서 이제와서 시댁간섭에 스트레스받아서

애를 못낳겠다?

핑계도 그런 핑계를 대나요.

그냥 돈많은 시댁이랑 남편덕으로 오래오래 놀고먹고 싶은데 애를 만들라고 재촉을 해대니

아몰랑 스트레스받아서 애낳기 싫어졌어!!

이 마인드 같아요 제가 보기엔.

시댁땜에 정 스트레스 받았다면 결혼 초기때 

애 못낳겠으니 이혼하자고 하면 될걸

왜 3년이나 버티고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이혼을 한다해도 위자료는 무슨...

결혼전에 퇴직해서 백수인 여자가 결혼생활 3년했다고

위자료 받아갈수도 있어요?

3년간 경제활동 1도 안한 여자가?

3년간 임신핑계대면서 요가클래스다니고 미용다니고

임신하면 밖에 못돌아다닌다고

해외여행에 기차여행에...

돈만 펑펑 써댔던 여자에요.

결국 임신임신 핑계대면서 오빠가 힘들게

벌어오는돈 펑펑쓰고 놀다가 이제선 애를

못 낳겠다? 스트레스주는 시댁때문에?

헛웃음만 날뿐이죠 ㅋㅋ

나이가 막 10살 연하 이렇게 어린것도 아니고 

40가까운 오빠랑 4살차이면 새언니도 여자치고는

늦은 감이있는 결혼인데 사실 이것도

부모님이 탐탁치않아했어요.

기왕 조건이 2세면 20대의 어리고 노산이 아닌

여자가 낫죠. 

우리 집 정도나 오빠의 직업정도나 20후반~30초 여자 만나는 건 욕심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결혼정보 회사에서 들은 말이고

실제로 29살 여성분이 매칭된적도 있었고요

그런데도 새언니가 오빠에게 적극호감을 표시했고

2세조건에 적극동의도했고 연애기간에 우리집 와서는

자기는 애를 3명낳을거라나 허니문베이비 가지는게

꿈이다 식으로 엄청 어필했어요

그래서 결혼한거고 새언니가 돈이없어도 친정에서

돈1원 못보태줘도

우리 아들이랑 잘맞는 여자찾는게 어디쉽나

(2세를 아주 간절히 원하는것)하면서

엄청 지원해주셨거든요.

근데 이제와서 애를 못낳겠다니 ...

어휴 제가 너무 흥분해서 오빠자랑을 너무한거 같은데

너무 화가나서 그렇고요.

이리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상세설명이 필요한거 같아 추가내용 붙입니다.

나중에라도 후기 가져오겠습니다

의견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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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친구가 새언니랑 싸운얘기인데

이 얘기를 친구들끼리 모인자리에서

꺼냈다가 토론의 장이 펼쳐짐.


내용인즉 말하자면

친구가 늦둥이 딸인데 위로 10살 이상 차이나는 오빠가 있음.

이 오빠분이 40살이 가깝게 될때까지 장가를 못들어서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했었는데 몇년전

4살 어린 여친이랑 선을 봐서 결혼을 함.

당시 선을 볼때 조건이 1년 이내에 결혼을 하는거였고

결혼 6개월이내에 아기를 가지는 거였음.

너무 조건건다고 생각하겠지만 선이 다 조건보고

만나는거고... 곧 40이 될 오빠분 나이와

초산으로는 조금 늦은감이 있는 새언니도

결혼이 급한 나이었음.

이 조건을 모두 동의했으니 새언니도 오빠랑

사귄거고 문제없이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

참고로 친구네 오빠는 경제적 능력이 있는

직업이었고 새언니는 그저그런 직업이라고 함.

상견례 자리에서도 양가부모님도 2세 문제에 

동의를 했고 결혼준비와 동시에 새언니는 퇴직.

전업주부를 하며 아이가질 준비를 함.

그런데 결혼한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애가 안생김.

처음엔 둘중 하나가 불임인줄 알고 검사도받고 

부모님도 걱정많이했는데 아무 문제없음.

오빠랑 새언니 둘다 보약도 지어서 먹였는데

소용없음. 그러다가 얼마전 친구네 어머니 생신이라

오빠부부가 왔는데 거기서 친구네 부모님이

왜 아직도 애가 안들어서니 보약은 꼬박꼬박 먹고있는거니 잔소리를 좀 했다고 함.

참고로 관계는 얼마나하니 니몸에 하자있는거 아니니

이런 말은 일절 안한다고함.

그냥 요즘 애소식은 없니 너희나이도 있는데...

이런 잔소리를 함.

근데 평소같으면 노력할게요 라고 대답하던 

새언니가 그날따라 대들었다고함.

아이문제는 저희가알아서해요! 그만좀 참견하세요!

그걸 시작으로 생일상 앞에서 친구오빠부부는

싸움이났고 두 사람이 싸우다가 대뜸 친구오빠가

엄마아빠 이사람 사실 피임약

먹는 중이야 애 가지기 싫대

라고 고자질을 했고 부모님까지 화나서

아주 큰 싸움이남. 친구만 중간에서 말리고.

근데 새언니가 친구 부모님께

요즘 어느 시부모가 자식부부 2세까지 참견하고

신경쓰냐고 애는 우리둘(부부)가 만들지

시부모님도 같이 만드는거였냐며

자꾸 2세 재촉하고 1주일에 한번은 꼭 물어보는데

스트레스받아서 못살겠다

내가 이집 대 이어줄려고 팔려왔냐

애낳고싶어도 스트레스받아서 애 만들기 싫어진다

나도 사람이고 인간이다! 몰상식한 행동좀 그만해라!

대충 이렇게 질렀다고함.

거기서 친구가 빡쳐서 어디 시부모한테

몰상식? 어디서 큰소리냐 하고 대답했다고함.

그렇게 갑자기 싸움은 새언니vs친구가 되었고

친구의 말을 빌려서 써보자면


새언니- 이제 아가씨까지 시누노릇 해먹는건가요

아가씨도 시집가서 시부모한테 일주일이 멀다하고

애 재촉 들어봐요 안미치나


친구- 우리부모님이 일주일이 멀다하고 아기소식 묻는건 맞는데요 솔직히 언니 그 조건으로 우리오빠랑

결혼한거 아니에요? 6개월내에 아기 가지기로한걸로

약속하고 결혼한건데 언니 일부러 피임을 왜해요


새언니- 애낳는 사람은 나고 모든 결정은 내가해요

내가 애낳는 기계에요? 


친구- 그럼 결혼은 왜했어요 애낳기싫으면 울오빠랑

결혼을 안하는게 맞죠 퇴직은 왜했어요 임신준비때문에 몸관리 차 퇴직한거아니에여? 언니 집에 있는지 벌써 3년이에요


새언니- 퇴직을 왜 아가씨가 간섭이에요? 내가 집에서 주부를 하던 일을 다니던 그것까지 아가씨에게 허락받아야해요?


친구- 임신 핑계로 퇴직해놓고서 정작 피임을 하니까 하는말이죠 다시말하지만 애안낳을 거면 결혼을 하지말았어야죠


새언니- 자꾸 시댁에서 스트레스주는데 애를 어떻게 낳아요 자꾸 일주일마다 전화해서 물어보고 보약지어주는것도 솔직히 부담이에요 내가 애낳으러 이집에 팔려왔어요?


친구- 그럼 결혼할때 언니 얼마해오셨어요 나이 서른몇(신상보호)에 모든돈 겨우 1500있다고 해서 그걸로 가구 몇개사서 왔죠 집도 예식장도 스드메 자잘한거 다 우리쪽에서 했어요 게다가 평생 전업주부하라고 했어요. 그렇게 배려한 이유가 우리오빠 결혼이랑 아기 급해서 굽히고 들어간거고 언니도 그거에 대해서 동의했고 몸관리 열심히해서 허니문베이비 만들어 온다고도 했잖아요?


새언니- 사람일이 맘대로되면 참좋겠죠 근데 나도 여자고 사람인지라 임신은 내가 원할때 할거에요 


친구- 그럼 이거 사기결혼인데요


새언니- 그럼 전 이혼할거에요 이혼사유는 2세를 심하게 재촉하고 간섭하는 시댁때문이니까 위자료 준비해놓던가요


친구는 결국 어이가없어서 말이안나왔고 그날은 생일이고 뭐고 엄청 안좋은 분위기에서 끝났다고 함.

나중에 오빠가 부모님께 전화해서 걱정하지말란 말만하고 그뒤로 연락은없다고함...


내용은 이러한데 여기서 친구들의 의견은 둘로 나뉨.

의견1- 새언니라는 여자 아기조건 걸고 취집한거면서

왜 피임을해? 사기결혼이다 

의견2- 대리모 사고파는것도 아니고 아기조건으로

결혼하는것도 이상하고 2세는 지극히 부부만의 소관인데 시댁에서 재촉하는거 스트레스 받을만하다

의견1- 친구네 오빠가 노총각이니 빨리 결혼해서 2세가지고 싶은 마음이었을텐데 저정도 조건은 선보는 자리에서 내걸수있는거 아니냐 베트남에서 여자사와서 임신시키는것도 아니고 여자쪽도 동의하고 한 결혼이다. 조건이 임신인만큼 시댁에서 관여할수 있는 상황이다.

의견2- 하지만 임신은 여자에게 가장 리스크가 크고 임신과 출산으로 자기 인생이 망가지는게 대부분이다 그만큼 신중히 결정해야하는건데 주변의 재촉으로 하면안된다

의견1- 여자도 동의했다 양가부모님도 동의했다 결혼비용도 겨우 1500해가고 평생 전업주부 하기로한거면 친구네쪽에서 엄청 배려해준거다 나이가 어리면 몰라 겨우4살차이 나는 30대 여자한테 저정도 대접을 해주고 결혼한건데?

의견2- 돈이 뭐가중요하냐 임신을 하는 몸이 여자인데 그 여자의 의견이 가장중요한거다

의견1과 내친구- ;;; 말잇못...


암튼 의견이 두개로 나뉘어서 대충 대화내용은 이러합니다. 결론도 나지않고 의견도 좁혀지지않은 상태에서 헤어졌고 굉장히 찝찝합니다.

친구동의 얻어서 올립니다.

여러분 의견은 어떤지...참고로 제의견은 1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36622863?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total&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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