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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 얘기만 쓴다.


인서울 공대출신이고 SKY 급 바로 밑에 학교임.

공대 출신이라 같은과에 여자가 별로 없지만

신입생때 학회생활 조금하고 관둬서 타 과에

여자애들 좀 아는 정도다.

모집단이 적은만큼 일반화시키기 힘든건 알고쓰는글.



일단 나는 전기과다.  주변이 대부분 대기업이나 중견갔고

나같이 학점이 높지않은놈들은 공기업으로 빠지거나

공무원 전기직으로 감.

10이전 학번이긴하지만, 나 신입생때 05이전 선배들보단

취업이 힘든 편이었음.  물론 현실에서 문돌이 앞에서 이딴말했다가

귀싸다구 맞을짓인건 앎.


여자애들 대부분이 문돌이고 남자랑은 다르게 여자들은

대부분 25~27살에 취업 준비를 시작함.

인서울 학교라 그런지 여자애들 대부분 여유가있는듯했다.

나는 좆같이 기사딴다. 토익딴다... 또 좆같은 NCS 는 갑자기 왜 도입되서

하루죙일 문제같지도 않은 문제나 풀고있었고, 전공시험/면접  준비한다고

골방 철학자처럼 도서관에서 준비할때 .


비슷한 학년 나보다 나이어린 여자애들의 반은 해외여행 /

국내 여행 / 취업 전 리프레쉬 기간이라면서 놀러다니느라 바쁘더라.

물론 반은 열심히 같이 준비했고.


근데 문제는 4학년2학기 하반기 공채부터 시작됨.

대부분 눈높이는 10대까진 아니어도 50대이내 대기업에 가있는 상태이고

전기과가 원서 30개 쓸때 문과 애들은 대부분 5~10개 쓰는게 일반적임.

근데 서류부터 광탈하면서 멘탈이 뽀개지기 시작하지.

여기서 남자는 인생 좆되는 미래가 뻔히 그려지니 어쩔 수 없이

소주한잔 마시고 잊고 존나 열심히 할 수 밖에없음.

근데 .... 내가 이때 정말 좆같았고 힘들었던게 ...

여자는 다르더라....




사실 취준이라는게 어느정도 ( 서류 / 스펙 / 면접 )준비가 완료되면

그때부턴 사실 다 공부한거 한번씩 더 보고 기다림밖에 없는 시간이라

진짜 별생각이 다 든다.  근데 취준이니 집에 눈치 보여서 돈도없고

나가기도 그렇고 ....    우울감만 밀려드니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

수렁으로 빠지더라.

근데 주변 나와 비슷한 상황인 여자들은?

현실 도피할 수단이 노무 많더라.


일단 얼굴이 좀 반반한 년들은 국산차든 외제차든 차한대 뽑고

기다리는 회사원 / 사업가 / 자영업자 / 돈좀있는 놈이 번듯하게

힐링시켜준답시고 여기저기 델꼬다니고 ... 먹고 먹히는 관계가 형성되지.


일게이들중에 나처럼 취준때 고통받는 일게이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나를 포함 내 주변은 현실의 내 위치보다 내 눈깔이 높아서 그랬는진 몰라도

존나게 힘들었거든...

여기서 몇명은 지보다 한참위인 돈좀있는 놈들이랑 결혼하는 쪽을 택하더라.

학벌도 어느정도되고 하다보니 남자쪽에선 지가 먹여살리면 된다는 입장이겠지.




참... 좆같더라.  그땐 거의 여혐의 정점을 찍은거같다.

나는 이렇게 좆같고 힘든데 여자라는 이유하나로 모든 스트레스

다 해결할 저런 동아줄이 있다는거 자체가 부럽더라.


이러다가 하나 둘 씩 원하는 회사에 상반기에 붙든 안되든

다시 취업지원을 2~3 사이클 돌리다보면 .............

마인드가 씹창이 나있다.

아까 말한 돈좀있는 놈이랑 결혼 한 년들이 부러워지거든.


20대 초반때나 지들이 공부좀 한년들이라고 너도나도 꿈이있었겠지...

근데 취업시장이 좆같은 지금은 그냥 다 여자종특 회피특성을 발동하게된다.

이러다가 원하는 곳에 취업이 되더라도...

아까 언급한 그년들보다 못한 삶을 살게되거든.


그니깐 그냥 남자하나 물려는 궁리밖에 안하게됨.








일단 내 20중후 30초 주위는 그러하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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